Procedural Programming with C++

C++는 C 언어에 객채지향만 추가한것이라고 지금까지 난 알고있었는데 말이지…

Procedural programming: This is programming focused on processing and the design of suitable data structures. It is what C was designed to support. […]. C++ provides further support for procedural programming in the form of many additional language constructs and a stricter, more flexible, and more supportive type system.[1]

[1] The C++ Programming Language (4th Edition)

오메가 프레스티지 버터플라이

버스 정류장 광고판 마다 붙어있길래 유행하는 아이템이구나 하고 여친 선물로 사주려고 가격을 알아봤다가 세일해서 무려 $20,000이라는 경의적인 가격이라고 하기에 GG쳤던 시계이다.
가격때문에 못샀지만 볼수록 이뻐서 큰일. 일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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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C++ Programming Language, 4th Edition

회사에서 C++ 로 된 RTOS 프로젝트를 시작했는데 C만 보다 보니 뭔가 모르는게 많더라. 무슨 Variable assignment 선언하는 방법도 =, (), {} 등 뭐가 이리 복잡해!

모르는게 많다면 우선 배워야지. 배움의 시작은 지름이고.

아마존 링크

Solder Paste

납땜은 과학이며 예술. SMD 컴포넌트들을 납땜하기위해서는 히트건과 요놈이 있어야 망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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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기억나는 몇가지 (Before I forget)

가장 아끼는 툴들

  • nitrous.io
    웹 개발은 개발이 힘들게 아니라 개발 환경 맞추기가 힘든거다. 나이트러스라면 클라우드에서 모든게 해결!
  • 킨들 클라우드 리더
    킨들로 신문과 매거진을 읽는 다면 레퍼런스와 기술 문서는 클라우드 리더로 크롬에서 읽는게 무지 엄청 아름다움. PDF로 읽는것보다 훨씬 편안함.

    크롬 브라우저만 있다면 어디서든 내 책들을 볼수있다
    크롬 브라우저만 있다면 어디서든 내 책들을 볼수있다
  • 구글 크롬 브라우저
    처음에 웹브라우저에 무슨 엡스토어야? 라고 했는데 LastPass, NYTimes 등 이것 저것 설치해놓으면 은근히 편함.

    NYTimes 크롬앱 - 얼마나 아름다운가 ㅋ
    NYTimes 크롬앱 – 얼마나 아름다운가 ㅋ

가장 즐겁게 사용했던 물건들

  • Thinkpad x201
    개발용으로 사용하는 3년 넘은 녀석. 성능이 좋은 것도 아니고 가벼운것도 아니지만 쓰면 쓸수록 매력적인 기계! 마구 굴리는데 튼튼해서 하루하루가 든든하다. 특히 씽크라이트는 감동 또 감동!
  • Genesis Coupe
    처음에는 별로라고 생각했는데 여친과 함께 타다보니 정이 들음. 잘 달리는 만큼 기름을 먹는 녀석. 나는 배고파도 차는 꼬박꼬박 먹인다 ㅠ
  • Sony MDR-1RBT
    4년을 썼던 정들은 보스 온이어 해드폰을 삼촌에게 상납하고 에이스 형에게 대충 퉁 쳐서 계획없이 데려온 녀석. 고음질 블루투스에 무려 40시간의 재생시간을 가지고 있다는데 다른건 모르겠고 그냥 감동의 도가니. 이래저래 귀가 고급이 되감…. ㅜㅜ 근데 너무 커 커도 너무 미란다커 ㅋㅋ

가장 아쉬운 것들

  • 시간 관리
    밥을 챙겨 먹지 못할정도로 일에 시달려 2013년 하반기를 보냈는데 체계적이지 못한 일상까지 겹쳐 운동도 못하고 친구도 못만나고 무려 쉬지도 못하고 달렸는데.. 그냥 아쉽다!
  • 친구들
    보고 싶은 사람들이 너무 많다. 시간적 여유가 없다. 미안하다 ㅋㅋ

가장 많이 들었던 음악

  • Justin Timberlake The 20/20 Experience
    곡 하나 하나가 명작임.
    Mirror
  • Jay-Z Magnacarta Holy Grail
  • Jay-Z Live in Brooklyn

 

 

 

 

 

무엇이 중요한가?

2013년도 어느덧 끝자락에 와있다. 오랜만에 시간내서 글 하나 쓴다.

회사 – 모든것이 좋다. 지난 두달간은 친했던 동기 녀석이 해고를 당해 충격으로 다가왔고 나또한 너무나 어려운 난관들에 부딭혀 알게 모르게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것 같지만… 돌려서 보면 회사가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흘러간다. 임베디드 회사에 임베디드 엔지니어들 보다 다른 인력들이 더 많은건 말이 안된다.

사랑하는 여자친구 – 만난지 100일이 조금 넘었는데 뭐라고 말로는 표현하기가 불가능 할만큼 감동의 연속이었다. 다 가지고 싶은 여자도 처음이고 지켜주고 싶은 여자도 처음이다. 생각만 해도 시공간이 뒤집어지는것 같은데… 모든게 고맙다. 사랑해. 하루가 다르게 달라지는 이 세상의 내 중심. 내 삶의 가장 큰부분이 아닐까 싶다.

친구 – 오랫동안 못본 친구들이 너무나 많다. 미안하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귀찬다ㅋㅋㅋ. 더 잘해주지 못해서 진심으로 미안해.

뉴욕타임즈 – 인터넷은 방대하고 세상은 넓다. 세상사를 다 알기에는 시간도 없지만 불필요하다. 뉴욕타임즈만 믿고 가는거다. 왜 뉴욕타임즈냐고? 나도 몰라. 그냥 좋다… 라고 쓰려니 뭔가 책임감이 없네. 세상은 정말 넒다. 성격상 앉아서 무언가 읽는걸 좋아하는데 자칫하면 허송세월 시간 낭비가될수있다. 그래서 이거 하나만 읽으려구…

스타크래프트 – 하루하루 새로운 문제에 직면하는게 회사 생활에 일부이다. 기대반 두려움반 의욕반 (읭?)을 가지고 내 책임을 다하려 노력하지만 한주를 마무리할때는 한결같이 내 맘을 풍요롭게 해주는건 바로 스타크래프트 방송. 내가 써놓고도 뭔말인지 모르겠네….

린 스타트업 – 벌써 몇달째 읽겠다고 다짐만 하고 못읽고 있는 책. 꼭 읽어 주겠어.

돈 – 경제활동을 하는데 돈관리를 안하는거 자체가 모순이었다는걸 깨달은지 약 1시간 됬다. 남자 인생 한방이라고 외치며 살았지만 그래도 과소비는 줄이고 그 돈 모아 항상 배고픈 사랑하는 여자친구 밥 사줘야지.

대한민국 – 저번주에 갔다왔다. 친척들 친구들 보니 정말 좋았다. 하지만 맘은 여기 이곳이 훨씬 편하다. 한국은 무언가 이질감이 있었다. 경제적 동력 뒤에는 불안과 한참 떨어지는 삶의 만족도가 있는것 같다. 물론 좀더 있었다면 대한민국 만쉐!를 왜치며 완벽하게 적응 했었겠지만…

스트레스 – 모든 나쁜것의 근원이라고 본다. 적당하다면 한발 더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지만 너무 많다면 자꾸 밥만 찾게 만든다 ㅋㅋㅋ. 아직 조절하는 법을 마스터 하지는 못했다.

무엇이 중요한가? 하루하루 있는 힘껏 살아가는듯 하지만 항상 무언가 부족하다고 느낀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젊은이들의 공통적인 심정 아닐까 생각해본다. 사회인이 되어서 일하다 보니 느끼는 건데 정말 부족한 자원으로 무언가 해내기에는 엄청난 집중력과 똑똑한 결정이 뒷바침 되야하더라. 자칫하면 많은걸 잃을수 있다. 하루 24시간중 25시간을 회사에서 보내는게 이상하지 않을수도 있다는 것인데… 그렇게 되면 건강은 물론 빨래부터 이닦는거를 까먹는것 부터 심지어 사랑하는 사람에게 소홀히 하게되는건 시간문제이다. 인생 한번 산다. 이것 저것 다 해보기에는 너무 짧다. 엔지니어로써의 본분을 다하고 사랑하는 여자에게 최선을 다하는게 남는거다 ㅋㅋ. 단순하게 살자. 노력은 하되 걱정은 하지 말자. 경제학 교수 Larry Smith는 두려움 때문에 열정을 포기한다고 했다. 두려움에 사로잡혀 세월을 보내기에는 우리는 아직 너무 어리다. 정신차리고 내일 회사가서 열심히 달려보자. 오예.

벌써 1년

평소 같으면 퇴근해서 집에 가기 바쁘겠지만 오늘 보스톤에서 일어난 사건을 계기로 지난날을 좀 돌아보고 글로 남겨놓으려고.

마라톤 완주라는 큰 목표를 달성 하는 순간 끔찍한 누군가의 악의적인 행동으로 한순간 목숨이나 건강했던 신체를 잃었다면 당사자는 물론이고 주변에서 아픔을 격어야하는 사람들이 앞으로 이겨내야할 날들을 생각하니 내가 다 막막해지더라고… 나도 언젠가 한방에 훅 갈수있다는 생각도 들고..

뉴스를 보고 자연스레 지난 날들이 생각이 나길레 하루하루 돌이켜보며 SFU 벤쿠버 도서관으로 걷는데 또 하나 생각이 나던건 “벌써 1년”. 내가 졸업한지 1년이 되었고 우리 회사에서 시작한지도 1년. 정말 생각지도 못했는데 빨리 가버렸네.

지난 1년, 학교에서 배우지 못했던 걸 배웠고 웃기도 많이 웃고 울기도 좀 울고 정말 미친듯 발악(?) 을 하며 살았는데 요약부터 하면 – 내 생에 가장 행복했던 시간.

날 행복하게 만들어줬던 주인공들은 바로…

회사 사람들 – 대학을 졸업하고나면 어른이 되있을줄 알았는데 전혀 틀렸다는 걸 깨닷게해준 분들. 내가 학생에서 엔지니어로, 소년에서 남자로 성장하는데 많은걸 보고 배우고 깨닫게 해준 장본인들.  정말 내 모든걸 다 줘도 아깝지 않은 고마운 사람들.  하루에 10시간씩 같이 지네다 보니 업무말고도 나 자신의 일부가 되버린 사람들에게서 항상 내가 줄수있는것보다 받는게 많은데… 사랑합니다.

친구들 – 5년간 동거동락헀던 불알같은 동기녀석들을 놔두고 혼자 벤쿠버에 작년 이맘쯤 왔을때는 가슴에 구멍이라도 뚤린듯 했는데 1년이 지나 내 주위를 보니 그래도 좋은 인연을 많이 만들었더라고. 좋을때 힘들때 든든히 지켜준 친구들이 없었으면 아무리 아름다운 벤쿠버라도 시베리아 벌판처럼 쓸쓸했을듯…

나 자신 – 내가 봐도 한심한 점이 한두가지가 아닌데 그래도 사는거 보면 그냥 대견하다는 생각. 언제 철들까 싶지만 50세 전에 철 안드는건 우리집안 내력이고. 꾸벅꾸벅 하루하루 어찌저찌 사는거 보면 내가 좀 킹왕ㅋ짱.

아무튼 많이 컫지만 그래도 인간적으로 아직 완숙되지 않은 날 보며 앞으로 다가올 날들이 마냥 기대가 되는데 이 성장통을 같이 격을 여자친구는 없다는게 함정. 쩝. 허나 생각해보면 여자친구라는 존재가 없어도 지금 충분히 행복한데… 연애 세포가 다 죽었나… 결론은 이글은 망한 글 ㅡㅡ. 

 

2012년에 기억나는 것들 몇가지 (Before I forget)

가장 잘 샀다고 생각되는 전자기기

  • 아마존 킨들
    가볍고 작아서 어디서든 쉽게 뺐다 넣다 할수있기에 활용도가 높음. 단지 어두우면 사용 불가능.
  • 애플 아이패드
    이리저리 사용도가 높음. 좀 무거운 관계로 누워서 쓰다가 이빨 깨질 뻔한 적이 몇번 있음.

킨들로 가장 열심히 읽었던 매거진

  • 뉴욕타임즈
    전철에서 나눠주는 무료 신문지들 보다는 깔끔한 편집과 정확한 정보 전달등 내 견문을 넓혀주는 1등 공신. 중동이라는 지랄스럽지만 은근히 매력적인 곳에 관심을 가지게 해줌. 구독료가 캐나다라서 좀 비싼게 흠임.
  • Foreign Affairs
    뉴스만 읽다보면 기본 지식이 부족한 나로써 이해하기 어려운 경우가 종종있는데 기사 하나 하나가 기본 2000자 이상의 스페셜 리포트 형식으로 나오는 이 매거진은 정보량이 역사 책 수준.

아이패드로 가장 열심히 봤던 매거진

  • 맥심
    아이패드의 화면이 이렇게 퀄리티가 좋은것인지 몰랐음.. 강예빈 피부가 그렇게 고울줄이야…

가장 많이 들었던 음악

  • 사랑해 사랑해 – 미료
    미료라는 뮤지션을 알게해준 노래. 소녀시대 써니의 목소리와 잘 어울리긴 하는데 써니가 누구인지 모름. 전체적 흐름이 마음에 쏙 듬. 그냥 2012년 내 감정을 잘 표현해주는 노래이기도 함.
  • 저녁 하늘 – 에일리
    에일리라는 뮤지션을 알게해준 노래. 하루 일과가 끝나고 해지는 시간을 가장 좋아하는 나에게 같은 하늘을 보고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구나 했음.  배경에 잔잔한 클래식 기타 소리가 애절한, 이루어 지지 못한 인연을 노래하는 목소리가 많이 괜춘함.
  • Go Away – 2NE1
    이별에 대한 노래도 이렇게 즐거울 수 있구나 배움. 특히 놀자 콘서트에서 부른 Go Away는 감동 그 자체.
  • Mayday Mayday! – BoA
    사랑이 떠난후 긴박하고 절망스런 감정으로 도움을 너에게 호출하다.
  • What Makes You Beautiful – One Direction
    들으면 기분 좋은 노래 ㅋㅋㅋ.

가장 즐거웠던 때

  • 일할때. 그냥 일이 좋음. 회사 사람들도 참 좋고 일도 좋고. 스트래스도 받지만 그래도 좋음.
  • 회사 사람들.. 이라기 보다는 친한 친구들이 되버린 녀석들과 시애틀로 놀러갔을때. 유스 호스텔이란 곳도 좋았고 술마시면서 빗속에 뛰어 다닌것도 너무너무 좋았음. 다른거 기억은 안남 ㅋㅋ

가장 재미있게 본 영화

  • Django Unchained
    얼떨결에 보긴 했는데 두고두고 볼 영화같음. 개성 가득한 배역 하나하나 부터 연출까지 어디 하나 흠 잡을 수가 없는 영화.
  • Skyfall
    진부하기만 했던 007 시리즈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는데 Skyfall을 보고 나서 마음이 바뀜. 007에게 그런 아픈 기억이 있는지 몰랐음.
  • Bourne Legacy
    멧 데이몬의 Bourne 시리즈를 능가하는거는 바라지도 않았고 그냥 무난히 나와줬으면 했는데 생각보다 기대 이상이었음.
  • 건축학개론
    찌질하고 자격지심에 용기가 없어서 보내야만 했던 첫사랑에 대한 이야기.

가장 열심히 입었던 옷

한 스탭마다 평화를…

흠… 어디서부터 시작을 해야 할지 모르지만 언젠가부터 클럽가서 춤추는 걸 좋아하는 나 자신을 발견했다. 같이 간 친구들과 마시는 술도 좋고 한강인지 다운타운 한복판인지 구별이 안갈정도로 기나긴 다리들 보는 것도 좋긴하지만 난 그냥 춤추는게 좋아서 가는 것 같다. 나 보다 큰 스피커 앞에서 내 머리 속에있는 생각들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크게 나오는 음악을 듣고있자면 저절로(?) 몸이 움직이는 와중에 내 머리속에 떠오르는 생각들 두가지가 있다. 회복(recovery)과 살아있다는 느낌.

웃지말자. 내 몸을 휘감는 터지는 비트 속에서 난 나 자신을 재발견하게 되는데 이거 많이 중요한거다. 누구나 아픈 기억은 하나씩 있을만한데 24살인 난 지금 그 아픈 기억을 겪으며 헤어나오려고 하는 단계이기 때문에… 시간이 약이다 사랑은 사랑으로 잊으라고 하지만 말처럼 쉽진않더라. 그냥 지치고 울고있는 가슴이 아무 생각없이 흔들다보면 조금씩 아픔이 사그러지는게 느껴진다. 그냥 감정적인게 아니라 정말 육체적으로도 말이다. 이게 처음에는 너무 신기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아픈지도 모르고 살았던 내가 참 어렸던거 같다. 어려서 아팠나보다. 청춘이니까 아픈거다. 아픈 날 외면하고 살다보면 나 자신을 외면하게되었는데 술과 음악에 취한 와중에 어느 순간 조금씩 웃고있는 내 왼쪽 가슴을 느끼며 ‘아, 내가 여기에있구나’ 하고 인지하게되더라.

이 모든게 나 혼자 깨달은건 아니고 틱낫한 스님의 책 “Peace is Every Step (한 걸음마다 평화를…)”을 읽고나니 내가 지금까지 느꼈던 감정들에게 정확한 의미를 부여할수있게 된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며 뭐여 새로운건 없는거 같은데… 라고 느끼긴 했지만 읽고 난후 시간이 지나고 내 삶이 조금씩 정리가 되가는걸 하고나니 나에게 필요했던 총정리 학습지(?)였던것 같다.

제목 ‘한 걸음 마다 평화를’의 뜻은 정말 한 걸음 한 걸음 땔때마다 머릿속에 있는 고민따윈 하지말고 나 자신을 인지하고 지금을 느끼라는 것인데 뭐… 화장실에서 볼일보면서 까지 평화를 느끼기는 좀 그렇고 클럽에서 한 스탭 한 스탭 밟으며 잃었던 평화를 다시 느끼는 것에 충분히 많은 걸 얻는다.

… 어제는 80년대 음악을 쌩라이브로 틀어주는 그랜빌에있는 카바레에 갔었는데 엄마뻘 되는 아줌마들도 많고 노래도 잘 몰라서인지 내 타고난 춤 실력도 찌그러져있었다는 ㅋㅋㅋㅋ

그리고 이건 보너스! 그냥 행복하지 못했던 나에게 이제는 내 걱정 말고 Go A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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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NE1의 Lonely라는 곡의 대한 나의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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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NE1이라는 그룹을 많이 좋아한다. 한국의 많은 걸그룹중 유일하게 내가 듣고 또 듣게되서 언젠가부터 애착이 생긴 그룹. 그 이유중 하나는 새롭다고나 할까? 평범하지 않으며 듣기 편하고 왠지 나도 모르게 동감이 되는 노래들.. 그래서인지 듣고 또 듣고 무한 반복을 하는 노래중 하나가 Lonely라는 곡인데 처음에는 “어 뭐지? 뭔가 색다른데?” 하고 듣다가 언젠가부터 뭘 씌였는지 술만 들어가면 이 노래가 저절로 머리에서 재생되다가 어느날 “어 씨X 이해를 해버렸어” 를 외치고는 한숨을 팍팍쉬는 날 발견했다는.

어두절미하고 해석 들어감

Lonely (2NE1)

우선 제목부터 외로움.

지금 내가 하는 얘기 널 아프게 할지 몰라
아마 날 죽도록 미워하게 될꺼야

사랑하는 사람을 끝까지 어떻게든 배려를 하려는 마음에 나오는 말. 아플수도있고 안아플수도있는데 아프다면 날 미워할거라는 말로 시작함. 이 가사 두줄에는 확신 보다는 불확실한 감정으로 외로움이 표현 되있음. 내가 하는 얘기가 널 죽도록 아프게 할거야라는 말 보다는 너가 날 어떻게 생각하는지 모르니까… 아프지 않을수도 아프게할지도 몰라! 라고 우선 우려반 배려반으로 던져놓음. 상대방이 아프면 아프니까 내가 아플꺼고 안아프면 안아프니까 내가 또 아프고. 그런 우려임.

내가 예전 같지 않다던 네 말 모두 틀린 말은 아니야
나도 변해버린 내가 낯 설기만해

너가 틀린건 아닌데 맞는것도 아닌거 같아.. 여기서 또 한번 불확실한 감정과 상대방 입장에서 또 한번 생각을 해보려는 노력이 담겨있음. 하지만 이해를 하려고 수만은 노력을 했지만 차갑게만 느껴지는 상대방에게 예전 같은 감정으로 대할수 없는 내 자신이 나에게 조차 익숙하지 않다고 고백함.

너무 착한 넌데 넌 그대로인데 오
I don’t know I don’t know

정말 넌 그대로 인데. 시작하기 전에도 후에도 지금도 넌 그대로 인데. 하지만 처음 그모습에 빠졌던 나인데 왜 지금와서 아프기만 하는건지 도저히 모르겠다고 울먹임.

내가 왜 이러는지
그토록 사랑했는데 넌 여기 있는데 오
I don’t know

그렇게도 사랑했고 사랑하고 넌 내 앞에있는데도
왜 이런 수만은 감정들이 교차하는지 정말 모르겠다는 한숨석인 울먹임.

이제 날 찾고 싶어
Baby I’m sorry 너와 있어도 난 Lonely
사랑하긴 내가 부족한가봐 이런 못난 날 용서해

여기서 부터 climax. 사랑이라는 감정하나 때문에 많은 고민과.. 몸도 마음도 사람이 바뀌어 버렸는데 말했듯 상대방은 처음도 지금도 그대로임.
여기서 또한번 베이비 아임 쏘리. 끝까지 상대방을 배려함.
하지만 미안한데 내가 외로워 죽어버릴것 같다고 결국 실토함.
이세상 모든 노래, 나라와 종교를 불문하고 사랑 사랑 사랑하는데 그 이유가 사랑한다는게 세상에서 가장 어렵고 힘든 일이란걸 깨닷고는 내가 부족하다고 못났다고 용서를 구함.
아씨 나 여기서 눈물남.

I’m sorry 이게 너와 나의 Story
사랑이란 내겐 과분한가봐 네 곁에 있어도
Baby I’m so lonely lonely lonely lonely lonely
Baby I’m so lonely lonely lonely lonely lonely
Baby I’m so lonely lonely lonely lonely lonely
Baby I’m so lonely lonely lonely lonely lonely

여기까지라고 믿기 싫지만 애써 스스로에게 너와 나, 우리라는 존재를 외면하려함.
그리고 다 내 탓임.
그리고 통한의 후렴부.
사람이 울떄는 엉엉엉엉엉엉 울지 않는가.
누가 잘하고 못했던 따듯하길 바랬던 사랑이라는 감정은 외로움으로 축약이되고 힘없는 나라는 존재는 바로 여기서 울고있는거다.
lonelylonelylonelylonely라고.

네가 잘못한게 아냐 내가 이상한거야
이미 오래 전부터 난 준비 했나봐 이별을
정말 잘해주고 싶었는데 하필 사랑 앞에서는 왜
이렇게 한없이 작아지고 외로운지

또 한번 내가 잘못한거라고 상대방에게 이해를 구함. 연애라는게 꼭 누구 잘못으로 헤어지는게 아님. 외롭다고 상대방에게 발악을 하면 예전같지 않고 달라졌다는 상대방 말 한마디에 내가 이상한 사람이 된거임.
그렇게 몇번 겪고 날밤세고 스스로도 모르게 이별을 준비를 하고있었음. 사랑을 안해서 이별을준비했다는게 아니라 이해를 못해주는 상대방, 그리고 자신이 상대방을 이해를 못하기에.
잘해주고 싶었는데 목마른 사랑 앞에서 한없이 초라해지고 외로워지는건 어떻게 할수가없음에…

같은 노래를 몇개월이고 몇년이고 듣고 새로운걸 배우게 되는 경우가있는데 바로 이 노래가 그런거임. 외로움이 뭔지 보여줬음.